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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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었다. 파랑새를 품안에 끌어안고도 나는 파랑새를 찾아 세상을 떠돌았다. 등에 업은 아기를 삼 년이나 찾아다녔다는 노파의 이야기와 다를 게 없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낙원이요. 내가 숨쉬고 있는 현재가 이어도이다. 아직은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고,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지 않고도 날숨과 들숨이 자유로운 지금이 행복이다.(P.27)
본다는 행위에도 육감이 동원되어야 한다. 만져보고 느껴보고 들어보고 맡아보고 쳐다보고 난 후 종합적인 감동이어야 한다. 일출과 일몰 사진을 통해 내가 감상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은 둥근 해가 떠오르고 넘어가는 과정의 풍경뿐만이 아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그 감동까지 함께 나누고 싶다. 그래서 난 사진에 제목 붙이는 것을 거부한다. 전시회를 열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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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먼 존재의 시원, 말하자면 내가 원래 있어야만 하는 장소로 돌아가기까지 나는 보다 많은 밤과 낮을 필요로 해야 했다.(P.80)
-은어낚시통신(윤대녕,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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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건축
자연스러운 건축, 쿠마 켄고 저(안그라픽스, 2010)
20세기는 존재와 표상이 분열되고 표상을 둘러싼 기술이 비대해진 결과, 존재(생산)는 극단적으로 무시되었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가’가 아니고 어떻게 보일지’ 그것만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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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풍요로움을 찾고 싶다면 건축을 어떻게 생산할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장소를 재료로 하고, 그 장소에 적합한 방법으로 건축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산은 장소와 표상을 하나로 엮어 낸다.(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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